김태석 의장 "제2공항 도민 공론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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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뜻 중앙정부에 전달 필요…원 지사 "정부 정책 일관성 없고 책임 회피"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8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제2공항에 대한 도민 공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제371회 임시회 본회의 폐회사에서 “원 지사는 이번 도정질문에서 여러 의원들이 제기한 제2공항 도민 공론조사에 대해 사명감을 이유로 거부했다”며 “제2공항에 대해 찬반 의견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원 지사가 말한 사명감은 찬성 도민만을 위한 것이냐”며 질타했다.

김 의장은 이어 “원 지사는 본인의 신념과 사명감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도민의 뜻을 수렴해야 한다”며 “도의회 의장으로서 제2공항에 대한 도민 공론조사를 실시해 도민의 뜻을 중앙정부에 전달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당정협의를 통해 제주도가 합리적·객관적 절차에 의해 도민의견을 수렴해 제출할 경우 이를 정책 결정에 충실히 반영,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원 지사는 지난 10일 도정질문에서 “문재인 정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제2공항에 대해 도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며 공론조사에 반대했다.

당시 원 지사는 “제주도가 국토부에 제2공항 사업을 요구해 진행해 왔는데 정부가 제3자처럼 도민을 상대로 공론조사를 하라는 것은 정책에 일관성이 없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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