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협박에 교사 폭행…무서운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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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귀포시지역 모 중학교에서 학생들 간 수천만 원의 금품을 갈취하는 금품갈취와 집단폭행 사건(본지 4월 15일자 5면 보도)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고 학부모를 협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시지역 A중학교 소속 학생 5명에게 협박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 학교폭력을 신고한 피해학생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고, 피해학생의 어머니에게도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당시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학교 측은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징계 등의 조치를 내렸고, 학생 상담과 학부모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해당 학교 학생 C군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당시 C군이 학교를 몰래 빠져나가는 무단외출을 함에 따라 교사가 C군을 교무실로 데리고 가는 과정에서 C군이 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는 학교교권보호위원회와 선도위원회를 개최, 교사 보호 조치와 함께 C군에게 출석정지 조치를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해당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사태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전수조사와 상담 등을 확대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이 학교 학생을 집단 폭행하고 2200만원을 갈취한 고등학생 1명을 구속하고 같은 학교 동급생과 주변 학교 중·고등학생 등 16명을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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