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소임에 최선"…임기, 2022년까지 4년간
문원배 전 제주특별자치도유도회장(71·사진)이 동아시아유도연맹 심판위원장과 아시아유도연맹 심판위원으로 재선임됐다.
대한유도회는 최근 “문원배 본회 상임심판위원장이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노보텔에서 열린 2019 아시아유도연맹 총회에서 동아시아유도연맹 심판위원장과 아시아유도연맹 심판위원회 위원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문 전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22년까지 심판위원장 직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현재 한국 스포츠가 대외적으로 중동에 자리를 많이 뺏기고 있는 만큼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 전 회장은 2012년부터 대한유도회 심판위원장을 맡아 공정한 심판 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동아시아유도연맹 심판위원장과 아시아유도연맹 심판위원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스포츠 외교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유도연맹 가맹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국제심판을 배출한 국가가 되도록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에는 정부로부터 제55회 대한민국 체육상 심판상을 받았다.
특히 문 전 회장은 제주도유도회관 건립 당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원 확보는 물론 자신의 아들이 사고로 숨지면서 받은 보상금 5000만원을 제주 유도 발전을 위해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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