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봄순 발아가 전년보다 5일 늦고 평년과 같을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도내 12개 지역 24개 구간을 대상으로 노지감귤 봄순 발아상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귀포 중문 해안지역이 3월 27일로 가장 빨랐고, 한림·한경 중산간 지역이 4월 17일로 가장 늦어 지역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원은 4월부터 5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대체로 높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지역별 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만개하는 시기는 차이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지역별로 꽃이 피는 시기 차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병·해충 방제 시기도 지역별 감귤 생육에 따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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