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52)이 내년 4월에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회장은 22일 오후 제주관광공사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에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9일 제주도관광협회 분과위원장 및 이사들과 가진 자리에서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김 회장은 “내년 총선에 제주시 갑 지역구에서 출마할 예정”이라며 “아직 정당은 정하지 않았지만 자유한국당으로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 업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제주관광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
는 말이 나온다”며 “국회의원들의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도 떨어졌고 제주지역 국회의원 의원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올해 안으로 회장직을 내려놓겠다. 협회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며 “올 추석 즈음인 9월 말께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새로운 회장은 올해 안에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조사 결과가 나오던 끝까지 가겠다”며 “경선에서 패배하면 깨끗하게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관광업계의 지지로만 당선될 순 없다”며 “다른 업계를 위한 비전도 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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