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月 가계대출 증가액 5년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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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4억원...2014년 3월 이후 최저 수준
주택 거래량 감소, 대출 규제 강화 등 영향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월 중 제주지역 가계대출 증가폭이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2월 중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54852억원으로, 전월보다 206억원 증가했다.

20143월 중 174억원이 증가한 이후 5년 만에 월별 증가폭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제주지역 가계대출 증가액은 1234억원, 2206억원 등 2개월 동안 44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96억원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늘어난 가계대출 규모는 16875억원으로, 월평균 1400억원씩 증가하는 등 제주지역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국 최고 수준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토지 등 담보 대출)이 크게 줄고 있을 뿐 아니라 대출규제도 강화되면서 가계대출 증가폭도 크게 축소되고 있다.

특히 비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지난 155억원이 감소했고, 2월에는 52억원이 늘어, 올해 들어 2개월 동안 전체적으로는 2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부동산경기 침체와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제주지역 가계대출은 최근 몇 년 동안 전국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폭증하다시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상시적인 리스크 점검을 강화할 필요성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2월 말 기준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잔액은 289205억원으로, 월 중 873억원이 증가했다. 수신잔액은 271863억원으로 월 중 251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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