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취업자 농림어업 늘고 건설업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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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제주지역 취업자 중에서 농림어업 취업자는 크게 증가한 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50대 취업자는 감소하고 60대 이상 취업자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제주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54만9000명으로, 전년도 하반기 53만2000명에 비해 1만7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취업자 수는 37만5000명으로, 전년도 하반기 37만4000명에 비해 1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실업자 수는 1만1000명으로, 전년도 7000명보다 4000명이나 늘어났다.


산업별로 농업·어업·어업 취업자가 2017년 하반기 5만4000명에서 지난해 하반기 6만4000명으로, 1만명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건설업은 3만6000명에서 3만3000명으로 3000명, 도매 및 소매업은 4만7000명에서 4만3000명으로 4000명, 교육서비스업은 2만5000명에서 2만2000명으로 3000명 줄었다.


직업별로도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는 4만4000명에서 5만5000명으로 1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에서 농림어업 등 1차산업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마땅한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주지역인 경우 겸업농가가 많아 직장을 그만두고 농어업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업계 종사자들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30대가 7만6000명에서 7만5000명으로, 40대가 9만4000명에서 9만3000명으로, 50대가 8만8000명에서 8만7000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15~29세 취업자는 4만5000명에서 4만8000명으로 늘었고, 60대 이상도 7만명에서 7만2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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