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위치 원안이 가장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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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수요 예측·터미널 계획·주민 상생 계획 진행 등 밝혀
어제 제2공항 중간보고회 열려
용역진, “최적 대안 제시하겠다”
국토교통부가 23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보고회 내용 등을 듣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국토교통부가 23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보고회 내용 등을 듣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제주 제2공항 기본 계획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용역진이 최적의 대안 제시를 약속했다.

국토부는 23일 오후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성산읍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맡고 있으며, 오는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진은 그동안 기본계획 용역 과정에서 검토된 항공수요 예측 활주로 및 시설배치 계획 터미널 계획 공역 및 비행절차 검토 주민상생 계획 진행 상황을 비롯해 향후 연구 계획 등을 밝혔다.

용역진은 항공수요와 관련해서는 종전 사전타당성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참고, 향후 항공시장 환경변화를 반영해 목표 연도인 2055년 기준 4109만명(국내 3796만명, 국제 313만명)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기존 제주공항과의 역할분담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고, 예비타당성 등에서 제기됐던 기존공항 국내선 50%-2공항 국내선 50%·국제선 전체방안은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계적으로 국내선, 국제선 역할을 분담해 실패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활주로 위치의 경우 사타 등에서 제시한 원안 이외에 추가로 5가지 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원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

용역진은 향후 소음과 편입가구, 보존지역 중첩, 사업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보고회까지 최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터미널의 경우 최첨단 스마트 기술, 제주 경관 및 친환경 요소의 반영뿐만 아니라 문화·편의·의료·복지 시설 등 주민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공시설 제공 방안도 향후 제시될 예정이다.

보고회 이후 질의응답에서 성산읍 주민 오모씨는 그동안 보고회가 여러 번 무산돼 알권리가 침해됐다오늘 중간보고회가 개최됐는데 계획이 기대이상 잘돼있다고 평가했다.

사업 부지에 속한 온평리 주민 송모씨는 토지가 수용되는 주민은 얼마나 피를 말리는지 알아달라생계가 달아나는데 대책은 없다고 호소했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2공항 건설에 도내 건설업체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이날 중간보고회에 제2공항 반대측 주민들은 참석하지 않았고, 성명서를 통해 검토위원회 재개를 통해 제2공항 계획의 각종 문제들을 다시 검증하는 마당에 제2공항을 기정사실로 전제 하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은 완벽한 모순이라며 정작 피해지역 주민은 전혀 참여하지도 않고, 참여할 수도 없는 반쪽짜리 (중간보고회)절차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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