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2018~2027년)’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가파도와 마라도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서종합개발사업은 정부가 ‘도서개발 촉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최종 확정된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따른 서귀포시 가파도와 마라도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85억원(가파도 50억원, 마라도 35억원)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어업 기반시설(선착장, 방파제 등) 확충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특산물 판매장 조성 등) ▲관광·복지시설(탐방로 조성, 복지회관 리모델링 등) 확충 등이다.
지역별 투자 계획을 보면 가파도에는 상동항 정비, 공중화장실 시설, 해수풀장 및 돌담 정비, 올레꾼 쉼터 조성, 청보리 가공식품 제조기 설치 등 13개 사업이 추진된다.
마라도에서는 공중화장실 정비, 탐방로 경관조명 사업, 살레덕항 정비, 소나무숲 정비, 대합실 리모델링 등 9개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에는 가파도 상동항 정비 공사에 7억4200만원, 마라도 복지회관 및 자리덕 포구 정비에 따른 설계용역에 1억2500만원이 투입된다.
강승오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실시설계용역 및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서종합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소득 증대와 정주여건 개선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760-276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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