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즐겁고 건강한 산행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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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철,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생명이 시작되는 봄이 왔다. 제주의 봄은 야생화와 철쭉이 제각각 멋스러움을 한껏 자랑하는 시기라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이 많다. 특히 제주는 368개의 오름이 있어 취향별로 고르는 재미까지 있다. 하지만 아무 준비 없이 들뜬 기분으로 산행을 강행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봄철은 한낮에는 따스하던 공기가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산에서는 이런 날씨 변화가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여름 기준으로 산행계획을 세우는 것은 금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산행을 일찍 시작해서 오후 5시 이전에는 하산을 끝내야 한다. 해가 진 후에도 계속 산행을 해야 한다면 간식과 고열량의 비상식품과 뜨거운 물, 음료를 준비한다. 하산을 못할 경우를 대비해 헤드랜턴과 예비전구, 전지도 챙겨야 한다. 건강한 산행을 위해서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배낭과 등산화다. 배낭의 무게는 자신의 몸무게의 10%가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얼음물이나 아이스팩을 가져가면 발목을 삐었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단, 냉찜질 시간은 15분이 넘지 않도록 한다. 등산 후 24시간이 지났는데 관절이 뻑뻑하고 아프다면 온찜질을 해준다.

심혈관 질환 등의 증상 발생 시엔 휴식을 취한 후 하산해야 하며 등산 시에는 평소 복용하는 약을 휴대해야 한다. 또한 나이, 건강 등을 고려하지 않은 과시성 산행을 자제한다.

산행안전기본수칙을 잘 준수해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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