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언어, 섬의 문학'…오키나와 작가 초청 특강
'섬의 언어, 섬의 문학'…오키나와 작가 초청 특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문학의 집·제주작가회의, 27일 사키야마 작가 특강
문학특강 포스터.
문학특강 포스터.

오키나와에서 활동하는 여성 작가인 사키야마 다미를 초청한 문학특강이 27일 오후 5시 제주문학의 집 북카페에서 개최된다.

제주문학의 집과 제주작가회의는 오키나와에서 월경광장이라는 잡지를 간행하며 오키나와를 사상의 기점으로 삼아 동아시아의 문학적·사상적 월경과 연대를 시도하고 있는 소설가 사키야마 다미를 초청, 제주의 문학인들과 문학애호가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

사키야마는 을 모티브로 한 소설을 다수 발표하는데 작가 특유의 섬 말이 난무하고 청각적인 묘사에 치중하는 작품 등을 출간했다. 또 미군 병사와 오키나와 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을 다루거나 오키나와에 거주하는 조선인 위안부를 다루는 등 오키나와에 존재하는 또 다른 타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사키야마는 이번 문학특강에서는 나의 문학과 섬 말이라는 주제로 작가에게 있어 문학의 근거지인 의 장소성과 그와 더불어 섬 말에 대한 사상과 방법론 등에 대해 풀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키야마 다미의 달은, 아니다의 번역자인 조정민 교수가(부경대) ‘사키야마 다미의 문학세계라는 주제로 사키야마 고유의 언어관을 담지한 섬 말이라는 용어의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으로서의 섬이 가지는 문학적 의의 등 사키야마 다미의 문학 세계를 살펴보고 그녀의 활동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문학특강에는 문학인이나 문학이나 소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독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