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값 상승폭 둔화…거래량 감소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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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까지 상승률 0.44%, 전국 평균에 절반
토지거래량 전년比 21.9% 하락, 전국 평균 웃돌아

제주지역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둔화되고 있다.

또한 토지거래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지역 지가변동률은 0.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9%보다 0.75%p 하락한 수준으로, 전국 평균 상승률(0.88%)의 절반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지역이 0.46%, 서귀포시지역이 0.40% 상승했다. 제주시지역은 화복상업지역 개발 진행, 구좌읍 신규상권 활성화 등으로, 서귀포시지역은 영어교육도시, 신화월드 등 개발 사업 배후지 중심 수요 등으로 땅값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상승폭은 크게 축소됐다.

제주지역 연간 땅값 상승률은 2015년(7.57%)과 2016년(8.33%)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했고, 2017년(5.46%), 2018년(4.99%)에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평균을 밑도는 상승률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그 격차도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실제 제주지역 월별 땅값 상승률은 지난 1월 0.22%(전국 평균 0.31%), 2월 0.12%(0.27%), 3월 0.09%(0.30%) 등으로 크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토지거래량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1분기까지 제주지역 전체 토지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1만945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667필지)에 비해 21.9%, 최근 5년 평균(1만6730필지)에 비해 34.6%나 감소했다.

순수토지거래량도 6296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8053필지)에 비해 21.8%, 최근 5년 평균(9947필지)에 비해 36.7%나 줄었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 둔화와 거래심리 위축 등으로 토지거래량이 줄고 있지만 제주지역 감소폭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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