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직업훈련 과정 일부 분야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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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빵·바리스타 등…디자인 등 없어 희망자들 타 지방 찾아

제주지역 직업훈련 교육과정이 조리, 제빵 등 일부 분야에 편중돼 있어 다른 직종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이 해당 교육과정이 있는 다른 지역으로 가야하는 상황이다.

디자인 회사에 취업을 원하는 김모씨(26)는 제주지역에서 디자인 직업훈련기관을 수소문했지만 끝내 직업훈련을 포기하고 말았다.

제주지역에는 디자인 관련 직업훈련기관이 없고 다른 지역 직업훈련기관에 다니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

김씨는 취업하기 전 디자인 실력을 쌓으면 업무 적응에 좋을 것 같아서 직업훈련기관을 찾아봤지만 제주지역에는 한 군데도 없었다디자인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등과 같은 전문분야도 없어 다양한 분야의 직업훈련기관이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주지역 직업훈련기관이 직종별로 다양하지 않고 일부 분야에 편중돼 있어 구직자가 취업 전 직업훈련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에 소재한 직업훈련기관은 모두 34개소다. 분야별로는 조리, 제빵, 요양보호사, 중국어, 바리스타, 세무회계, 수선, 미용, 피부미용, 기념품 제작, 전기내선공사 등 11개 직종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다른 직업훈련을 받고 싶은 구직자는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거나 포기해야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인터넷 직업훈련포털을 운영하는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지역에 해당 분야 지원자가 없어 훈련기관이 들어서지 않거나 교육할 역량이 부족해 훈련기관으로 선정되지 못한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직업훈련기관으로 등록하기 위해 해당 학교 또는 학원 등이 고동노동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직업훈련 가능 여부를 판단한 뒤 교과과정 승인도 받아야만 직업훈련기관으로 선정돼 보조금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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