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소각장 쓰레기 일부, 남원 매립장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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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표선·남원 배출 가연성 쓰레기 대상 한달간…처리 지연 일단 한숨 돌려

속보=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이하 북부소각장)에 반입되는 쓰레기가 제때에 처리되지 않아 10시간 넘게 대기했다가 되돌아가는 쓰레기 수집 차량이 속출함에 따라(본지 18일자 3면 보도) 서귀포시가 처리난을 겪는 가연성 쓰레기를 매립하기로 결정했다.

서귀포시는 성산읍, 표선면, 남원읍 등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쓰레기 처리 지연으로 클린하우스가 넘쳐남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북부소각장 반입을 중단하고 한남리에 있는 남원읍 위생매립장에서 매립·처리하고 있다.

북부소각장에서 소각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30일 동안 한시적으로 자체 처리해 달라는 협조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오는 5월 25일까지 30일 동안 성산읍과 표선면, 남원읍에서 배출되는 가연성 쓰레기를 남원읍 위생매립장에 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김명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북부소각에 반입되는 가연성 쓰레기 처리가 지연되면서 클린하우스에 쓰레기가 쌓이는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조례에 따르면 쓰레기 소각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경우 한시적으로 매립할 수 있기 때문에 남원읍 위생매립장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소각장은 1일 평균 반입되는 쓰레기 235t중 139t만 처리되면서 매일 90t이 넘는 쓰레기가 야적되고 있다.

김동석 북부소각장 운영소장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들어선 동부환경순화자원센터 광역 소각시설이 가동되는 10월까지 가연성 쓰레기 처리난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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