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자원화 극대화
동복리에 2021년까지 설치
동복리에 2021년까지 설치
제주특별자치도는 재활용품을 자동 선별하고 이를 자원화하기 위해 2021년까지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설치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광역소각장) 인근 4만9500㎡에 들어선다. 이곳에는 재활용품 선별동 및 판매동, 관리동, 부대시설이 갖춰지며 하루 130t의 재활용폐기물이 처리된다.
주요 시설로는 자동 선별 컨베이어, 페트(PET)병 및 캔 압축기 등이 들어서며 재활용 선별시설의 통합·광역화로 재활용을 극대화하게 된다.
제주도는 현재 봉개 선별장에서 1일 최대 60t, 색달매립장은 30t, 서부·동부 매립장은 각각 5t의 재활용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지만 시설 포화로 인해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새롭게 조성해 자원 순환형사회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사업비는 국비와 도비 매칭으로 총 26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시행과 인구 및 소비 증가로 재활용품 발생량이 늘고 있다”며 “기존 시설이 포화에 이른 만큼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설치해 효율적인 회수와 처리를 도모해 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병과 캔, 고철, 플라스틱류, 종이류, 목재 등 제주지역에서 1일 평균 발생한 재활용폐기물은 556t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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