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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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정상회담 갖고 공동성명
FTA 개선 협상은 미래 협력 뒷받침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조속히 시작하는 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PA는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칠레 4개국이 2012년 결성한 지역경제 동맹이다.

두 정상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13개 항을 담은 ·칠레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또 전자정부, 4차산업혁명, 사이버안보, 기후변화대응의 4대 주요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완료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을 강조했다.

이어 양국 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필요성을 강조하고, 인프라 사업, 정보통신기술, 국방, 치안, 남극, 공공보건 분야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심화해 나가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올해 칠레가 의장국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고, 피녜라 대통령은 1116~17일 산티아고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달성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리더십과 노력을 평가했다.

두 정상은 국방협력 협정, 전자정부협력 양해각서, 교통협력 양해각서,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양해각서의 서명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칠레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국과 칠레는 각각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 허브라며 한국이 태평양동맹에 준회원국이 되면 양 지역을 연결하는 FTA 네트워크가 구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FTA 개선 협상은 양국 미래 협력까지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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