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아파트 재건축·대정해상풍력 경관심의서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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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제원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제주특별자치도 경관심의에서 제동이 걸렸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경관위원회 심의에서 ‘제원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재검토 의결됐다.

심의 위원들은 ▲준주거지역으로의 종상향 재검토 ▲건폐율 및 용적율 등 재검토 ▲스카이라인 변화 방안 강구 ▲개방감 추가 확보 ▲주차장은 공공 부분과 주거용 부분 구분 ▲주차장외 공공성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 재검토 의견을 제시하며 재검토를 결정했다.

이번 경관심의에 앞서 지난 2월 22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결과 ▲종상향(제3종 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의 명확한 사유 및 공공기여방안 제시 필요 ▲소로 폐도 사유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개발이익에 상응하는 공공기여방안 제시 필요 등의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제원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은 현재 5층 22개동(656세대)을 최고 15층의 14개동(874세대)으로 신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심의에서 사업 규모를 줄이고 재추진되고 있는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조성사업’도 제동이 걸렸다.

심의 위원들은 사업대상지(대정읍 동일1리 공유수면)는 해안 경관이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풍력발전사업이 경관에 미치는 악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판단, 제주도의 에너지 및 전력수급계획에서 입지의 적정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반영한 계획에 의해 심의를 하고자 한다며 재검토 의결했다.

당초 2011년 대정읍 5개 마을에서 추진되다 지역주민 의견이 엇갈리며 2015년 3개 마을로 사업계획이 변경됐고, 지난해 대정읍 동일1리 해상에서만 진행하는 것으로 재추진되고 있다.

대정해상풍력발전㈜(남부발전㈜ 외 2개사)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1리 공유수면 5.46㎢에 사업비 5700억원을 투입해 100㎿(5~6㎿급 17~20기) 설비용량을 갖추는 사업이다.

아울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 중인 ‘제주헬스케어타운 중앙관리센터 건설사업’은 이날 심의에서 원안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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