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가져갈 제일의 문화는 효(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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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제주특별자치도 노인장수복지과

‘그 시대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 다시 말해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야말로 그 시대를 가장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라는 책에 이렇게 적었다.

사회현상과 역사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이 탁월한 통찰은 작고 소소한 우리의 일상에도 적용될 듯하다. 지금 하고 있는 나의 행동이 잘하고 있는 건지 못하고 있는 건지 그 당시에는 잘 몰랐던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일의 성격이나 종류, 놓인 상황과 입장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일에 대해서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이 일은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경우는 있지만 많이 해서 후회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바로 부모님에 대한 효도다. 효도를 많이 했다고 후회하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여러 이유 중에서 가장 큰 것이 부모에 대한 효도의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동물의 세계에서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경우는 흔하지만 어미가 먹이 활동을 못한다고 먹이를 가져다주는 새끼가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인간이기에 효도를 하고 인간이어서 효를 행해야 한다.

‘효행은 말로써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며, 만약 지구가 멸망하고 인류가 새로운 별로 이주해야 한다면 지구에서 꼭 가져가야 할 제일의 문화는 한국의 효 문화다.’ 인류학자 아놀드 토인비의 말이다.

세계에 내세울 우리 문화가 효도다. 오늘 찾아뵙자. 전화라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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