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중년을 잇는 이음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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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숙, 오름매니저

이번에 좋은 기회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음 일자리 지미봉 오름 매니저가 됐다.

버스킹 공연단, 오름 매니저, 도서관 사서, 푸드매니저 중 60평생 노래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으니 버스킹 공연단에 입성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일 것이라는 나의 자만심은 송두리째 허물어져 버렸고, 오름 매니저 차기 추가 모집에서 다소 낯선 ‘지미봉 오름 매니저’가 됐다.

3일간의 짧은 교육 일정이었지만, 오름의 이해에서부터 오름 매니저로서 필요한 교육을 마치고 근무지가 배정됐다.

지미봉의 근무방식은 2인 1조로 남성 한 분과 1조가 됐고 정해진 시간 동안 근무하는 형태였다.

올레 21코스가 시작되는 해녀박물관에 도착해 주변을 감상하면서 걷는데 멀리 보이는 지미봉이 가까워 오자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연인을 만나기라도 하듯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렇게 만나게 된 지미봉 오름 매니저 역할은 매우 보람된 일이었다.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근무 환경은 내게 큰 만족감을 주었다.

이음일자리가 계속돼 나의 작은 행복도 함께 이어지기를 바란다.

따뜻한 사랑 나눔이 자연스레 이어져가는 소소한 행복의 현장이라고 느끼면서 이러한 경험을 갖도록 이음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JDC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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