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내 고향…제주 위해 적극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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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 리더' 김용빈 회장, 독립운동가 김시곤 선생 손자
대우조선해양건설 등 인수…"제주 보탬되는 사업 최선"

항상 제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제주의 발전을 위해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젊은 경영인'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회장(47)29일 제주보를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제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제주 출신 독립운동가 김시곤 선생의 손자이자, KBS 9시 뉴스 초대 메인 앵커로 활동했던 김택환 전 선거방송심의위원장의 아들이다. 5촌 당숙이 제주시장과 제주도지사를 역임한 김태환 전 지사다.

그의 집안은 김시곤 선생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독립유공자로, 제주에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제주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가 자신에게도 고향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코퍼레이션과 한국테크놀로지, 최근 인수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회장이다. 2017년부터 대한카누연맹 회장도 맡고 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컨택센터(콜센터) 기업이다. 직원 수 3000, 매출 15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코스탁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정규직 직원을 보유한 일자리 창출 최우수 기업이다.

다른 상장사인 한국테크놀로지는 자동차 전장 및 기술엔지니어링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인수했다. 3년 전 대우조선해양이 자회사들을 매각하며, 사모펀드에 팔렸던 회사를 한국테크놀로지가 99.2% 인수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017년 기준 연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수주잔고 7600억원의 중견 건설회사이다.

김 회장은 제주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가 저에게도 고향이라며 제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진출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 발전에 필요한 인력과 자재 등은 가급적이면 제주지역에서 수급하고 사업을 통한 이익은 도민들을 위해 재투자할 생각이다"라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에 보탬이 되는 일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주 향토기업으로서 제주에 사무소도 개설하고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다녀왔다. 또 카누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남북단일팀 구성에 직접나서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단일팀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을 맡아 팔렘방 지역을 총괄해 활동했다.

그는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내가 얻은 명예와 이득을 나를 위한 것이 아닌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제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자선재단을 설립하는 등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뜻을 고향에 남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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