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농촌 돌며 음식점·사찰 등서 절도행각 50대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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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에서는 30일 심야에 농촌 마을의 음식점, 카페, 사찰 등에 침입해 16회에 걸쳐 12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야간건조물침입절도)A(52)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지난 415일까지 사람의 왕래가 뜸한 심야에 서귀포시 성산읍과 남원읍, 표선면 일원에서 음식점과 사찰 등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용의자 신원을 특정, 검거 활동을 벌이다 29일 낮 1240분께 성산읍 수산리에서 버스에서 내리는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제주시에 있는 여관과 여인숙 등에서 지내다 버스를 이용해 서귀포시 동부지역 농촌마을을 돌며 범행 장소를 물색한 후 심야에 절도 행각을 벌인 후 다음날 오전 버스를 이용해 숙소로 돌아갔다.

특히 A씨는 과거에도 절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혀 2012년 출소한 이후 가족들과 연락을 끊은 채 휴대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았고 범행 과정에서 면장갑을 끼고 모자로 얼굴을 가리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제주 전 지역을 돌아다니며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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