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선 중 제주노선 이용객은 645만52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4만7797명보다 5% 증가했다.
제주노선 탑승률은 90.5%로 3.5%p, 국내선 점유율은 85.4%로 0.5%p 각각 늘었다.
제주노선은 울산·청주·광주·김포공항 등의 항공기 운항 편수가 늘면서 이용객이 증가했다.
제주노선을 포함한 전체 국내선 탑승률은 대형항공사가 81.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p, 저비용항공사는 91.1%로 1.1%p 증가했다.
이 기간 제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54만61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만957명보다 55.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제주공항 국제선에서는 중국(84.6%)·대만(109.3%)·홍콩(86.8%)노선의 이용객이 증가했다. 또 중국 시안과 상하이, 항저우, 텐진, 대만 타이베이, 홍콩 등의 정기 노선이 증편됐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부담 등의 영향은 있지만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항공노선 다변화와 지방공항 활성화 등 항공운송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전체 항공이용객수는 305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 국제선 여행객은 2301만명, 국내선 여행객은 756만명이었다. 한 분기 항공이용객이 300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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