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경제정책 실천과제에 대한 성과 창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제정책협의회 전문위원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1분기 경제정책 실천과제 점검 및 성과분석을 진행했다.
제주도는 올해 경제정책 실천과제로 4대전략, 23개 실천과제, 86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른 재정집행 계획은 총 2조3661억원이다.
제주연구원의 성과분석 결과 올해 1분기(1~3월) 경제정책 재정집행 실적은 총 5376억원으로 전체 예산 대비 집행률은 22.7%로 분석됐다. 전략별로 보면 사회기반시설 신속투자와 건설사업 활성화에 대한 예산 집행이 24.5%로 가장 높았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1분기 실천과제 추진으로 1515억원(부가가치)의 파급효과가 나 지역내총생산(GRDP, 2017년 기준)의 0.8% 증가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취업유발자는 3628명으로 산출됐고, 이는 제주지역 취업자(2018년 기준)의 1%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한국은행 지역산업연과표 이용)됐다.
다만 제주연구원은 1분기 집행실적은 초기단계로 3분기 이후 취합된 자료를 이용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다시 분석할 계획이다. 1분기 분석 대상도 건설부분만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평가를 진행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계획 수립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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