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 인허가·착공·준공 감소세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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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실적 모두 5~6년 전 수준으로 줄어 
미분양 1200호 이상 유지…주택경기 침체 지속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과 착공, 준공 실적 감소세가 올해 들어 더욱 심화되는 등 주택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중 전국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전체 주택 대상)은 321호로, 지난해 같은 달(629호)에 비해 49.0%나 감소했다.

올해 1분기까지 주택 인허가 실적은 1102호로, 2013년(952호) 이후 분기별로는 6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최근 5년간 1분기 평균(2993호)보다 63.2%나 적은 규모다.

3월 주택 착공 실적은 552호로 전년 동기(883호)에 비해 37.5% 감소했다. 1분기까지 주택 착공 실적은 1636호로, 분기별로는 2014년(1592호)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또한 5년 평균 1분기 착공 실적(3079호)에 비해서도 46.9%나 감소했다.

3월 건설 준공 실적은 639호로 전년 동기(953호)에 비해 32.9% 줄었다. 1분기까지 준공 실적은 2305호로, 2015년(1810호)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5년 1분기 평균(2883호)에 비해서도 20.0%가 감소했다.

올해 1분기까지 제주지역 분양 실적도 149호로 전년 동기(627호) 대비 76.2%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중 미분양 주택은 1227호로 지난달(1271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723호로, 역시 지난달(729호)과 비슷했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200호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제주시지역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현재 미분양 주택 통계는 30세대 이상 입주자 모집 공고가 승인된 주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30세대 미만 주택과 타운하우스, 주상복합 등으로 분류되는 주택은 집계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이들 주택들을 포함할 경우 미분양 주택은 발표되는 통계치보다 훨씬 더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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