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응애 등 만감류 시설하우스 병해충 조기방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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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채벌레 피해를 입은 레드향 나뭇잎 모습.
총채벌레 피해를 입은 레드향 나뭇잎 모습.

올해 1~2월 평균기온이 높아지면서 만감류 시설하우스에 병해충 방제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만감류 시설하우스에 귤응애와 총채벌레 등 병해충 조기방제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일 밝혔다.

서귀포농기센터가 지난 달 26일 서귀포지역 만감류 시설하우스 12개소를 예찰한 결과 나뭇잎 당 평균 귤응애는 3.3마리, 총채벌레는 3.8마리로 조사돼 발생시기가 앞당겨지고 발생량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해충 월동기인 1~2월 평균기온이 8도 이상이면 귤응애, 총채벌레 등의 생존율이 높아진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기온은 6.1도였고, 올해는 8.5도를 기록했다.

귤응애와 총채벌레의 초기 방제가 안 되면 새순과 열매에 피해를 줘 만감류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기온이 높아 병해충 발생이 빨라지면서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농가에서는 사전 방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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