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복합환승센터 부지 확보 ‘산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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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 사업 추진에 공항공사 소유 터 등 검토돼
道, 실무협의 오늘부터…실패 시 좌초 가능성도
제주공항 전경
제주공항 전경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제주국제공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부지확보가 가장 큰 관건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에 대한 협의가 본격 진행된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광역복합환승센터 부지 확보를 위한 한국공항공사와의 실무협의가 2일부터 시작된다.

현재 환승센터 조성부지로 다호마을에 위치한 제주시 공영주차장 부지(1만2341㎡)와 바로 인근 한국공항공사 소유 부지(6855㎡) 활용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제주도는 공항공사와 실무협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4월말까지 관광객 및 대중교통 이동 동선 등 환승센터 밑그림(기본구상)을 마련한 상태다.

이를 통해 협의 과정에서 부지사용을 위한 공항공사 설득에 나설 예정이며, 매입과 장기임대 등을 포함해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이 도유지인 공영주차장 부지만으론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힘든 만큼 공항공사 부지 확보에 실패할 경우 자칫 사업이 좌초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제주도는 공항공사 부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다호마을 공영주차장 주변 사유지 매입이 사실상 힘들다”며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항공사 부지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상반기 중으로 부지를 확정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부지가 확보되면 공공·민간 등 개발방식을 결정해 개발 사업 시행자 선정에 나서고, 이후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말 도민사회에서 논란이 됐던 제주공항 주변을 ‘웰컴시티’로 개발하는 구상을 백지화했고, 위치와 규모 등을 재검토해 당초 구상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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