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에서 생사료 사용으로 인한 연안 환경 오염 방지 및 어족자원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제주시가 올해 사업비 62억원을 투입해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시는 올해 1월부터 사업자를 모집, 보조금심의 등을 통해 19곳의 양식어가를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양식어가에는 1억2400만원에서 1억6100만원까지 배합사료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어류양식장에서는 치어부터 출하까지 100% 배합사료를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사업대상 모든 양식장에 대해 배합사료 급이 실태를 분기별 1회 이상 현장점검을 통해 이행여부를 철저히 파악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양식장에서는 배합사료 양식은 생사료 양식에 비해 어류 성장이 늦다는 인식으로 기피 경향이 있었다.
제쥬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배합사료 검증 등을 통해 품질향상을 도모해 나가는 한편 배합사료 양식어가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2022년 배합사료 양식 의무화(광어부터 순차적 적용) 정부 방침에 따라 사전 양식 기술 습득으로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양식에 대한 예산확보 및 지원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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