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남 2-0 제압…개막 64일 만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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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겸 감독 데뷔전 승리까지 두 마리 토끼 잡아…인천 제치고 리그 11위
마그노가 선제골을 기록하고 기뻐하는 모습.
마그노가 선제골을 기록하고 기뻐하는 모습.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2019시즌 개막 64일 만에 드디어 첫 승을 신고했다.

제주는 4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경남FC2-0으로 이겼다.

45패로 올 시즌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던 제주는 이날 경남전에서 승리하며 리그 첫 승과 함께 최윤겸 감독 데뷔전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 승점 3을 얻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이날 제주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마그노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윤일록과 아길라르, 이은범이 그 뒤를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이동희와 이동수가 나섰고, 강윤성과 알렉스, 김동우, 김호남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제주는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전반 18분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 경남 김승준과 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한 알렉스가 일어나지 못해 신인 김승우와 교체됐다.

하지만 악재 속에서도 제주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2분 마그노가 내준 공을 아길라르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4분에는 마그노와 아길라르가 전방 압박을 통해 빼앗은 공이 이동희에게 연결됐지만, 수비가 먼저 걷어찼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마그노와 아길라르를 걸쳐 공을 잡은 윤일록이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에 질세라 경남도 후반 들어 선수 3명을 교체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제주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그러다 제주는 후반 19분 강윤성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마그노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제주는 후반 37분 찌아구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화력을 더했고,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윤일록의 패스를 받은 찌아구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2-0 제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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