ℓ당 휘발유 65원, 경유 46원, LPG 부탄 16원씩 가격 상승
제주 유류가격 서울 이어 두번째로 비싸...서민 부담 가중
제주 유류가격 서울 이어 두번째로 비싸...서민 부담 가중
내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돼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른다.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지속하고 있는 제주지역 유류가격도 크게 오를 수밖에 없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간 시행 중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하면서 현행 유류세 인하 폭이 7일부터 현행 15%에서 7%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르게 된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오는 8월 31일까지 한시 적용된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현재 ℓ당 1517.82원으로, 전국 평균 1476.08원보다 41.74원 더 비싸다.
특히 서울(1564.21원)에 두 번째로 높은 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00원대를 넘어서는 지역은 서울과 제주 둘 뿐이다
제주지역 경유 평균가격은 1389.21원으로, 전국 평균(1354.83원)보다 34.38원 더 비싸고, LPG 평균가격도 879.73원으로 전국 평균(835.27원)보다 44.46원 더 비싸다.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유류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더욱이 현재 적용되고 있는 유류세 인하 조치는 8월 31일 종료되고, 9월 1일부터는 원래대로 환원될 예정이어서 유류가격은 다시 한 번 크게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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