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온주 줄고 하우스온주 늘고…시세 따라 작황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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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감귤재배 면적 작년보다 소폭 감소 추정
한라봉·천혜향 감소 반면 레드향 등은 늘어나

올해 감귤 재배면적이 작년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노지온주 재배면적은 감소하는 반면 하우스온주는 증가하고, 만감류도 한라봉과 천혜향은 감소하지만 레드향과 황금향·카라향 등 기타 만감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품종별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관측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감귤 재배면적는 전년(2140)보다 0.6% 감소한 221로 추정됐다.

온주감귤 재배면적은 전년(16208)보다 1.1% 감소한 16023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노지온주는 14818로 전년(15006)보다 1.3% 감소해 15000미만으로 줄었다. 월동온주도 8930.9% 감소한 반면 하우스온주는 312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우스온주 재배면적이 증가한 이유는 다른 온주감귤류보다 시세가 좋아 하우스온주로 작형을 전환한 농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만감류 재배면적은 전년(3932)보다 1.7% 증가한 3998로 추정됐다. 만감류 품종별로는 한라봉은 전년(1611)보다 1.4% 감소한 1588, 천혜향은 전년(871)보다 0.6% 감소한 866로 전망됐다.

반면 레드향은 전년(732)보다 5.3% 증가한 773, 향금향과 카라향 등 기타는 전년(718)보다 7.7% 증가한 773로 추정됐다.

올해 노지온주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3일 정도 빨랐지만 전년보다는 2~3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3월 하순 이후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낮아 봄순 발아가 전년보다 5일 정도 늦춰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귀포 해안지역의 발아시기는 전년보다 빠른 반면 중산간지역은 늦어 지역별 개화시기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월말 조사 기준 노지온주의 전반적인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간·과원간 편차는 있겠지만 전년도 해거리였던 주산지인 서귀포를 중심으로 개화량은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2018년산 월동온주 평균 도매가격(20191~4)3100원으로 전년보다 13% 높았다. 1~2월 집중 출하로 가격이 14% 하락했지만 3월 이후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4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산 한라봉과 천혜향 평균 도매가격(20191~4)당 각각 3700, 4900원으로 전년보다 9%, 3% 높았다. 1~2월 가격은 조기 출하에 따른 품질저하로 전년보다 각각 15%, 19% 낮은 수준이었지만 3월 이후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각각 44%, 35% 높게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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