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내일 위한 작은 움직임, ‘탄소포인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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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

학창 시절, 영화 투모로우(2004)에서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고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는 모습을 보면서 적잖은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사계절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폭염과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가뭄과 홍수로 몸살을 앓는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마음 한 편이 씁쓸하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단연 온실가스다. 바꿔 말해 온실가스를 줄이면 지구 온난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샤워 시간 1분 줄이기, 냉난방 온도 1도 조절하기, 쓰지 않는 플러그 뽑기 등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 동기부여가 될 만한 제도가 있다. 바로 ‘탄소포인트제’다. 가정 내 에너지를 절약하여 온실가스를 줄인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데, 현금, 제주사랑상품권, 종량제 봉투 등 원하는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기 사용량을 5% 이상 줄이면 5000원~1만원 가량의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고, 그 인센티브로 장바구니도 구입하고 교통비로도 활용하면 일석이조인 셈이다. 참여는 탄소포인트 홈페이지에서 직접 가입하거나, 근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들려오는 지구의 울음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생활 속 작은 움직임, 탄소포인트제 가입과 절약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나비의 날갯짓이 큰 변화를 일으키듯, 탄소포인트제가 가져올 나비효과를 기대하며 첫걸음을 함께 내디뎌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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