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돗물 '청정'....도민 절반이 이용
제주 수돗물 '청정'....도민 절반이 이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의회 환도위 토론회...검사 결과, 한림정수장 불신 해소 '주목'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3일 수돗물 음용률 제고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3일 수돗물 음용률 제고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생산하는 수돗물이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은 지난 3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수돗물 음용률 제고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선 제주도 수돗물평가위원회가 제주대학교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에 의뢰해 도내 20곳의 정수장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60개 모든 항목에서 적합하고 수질이 청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불신을 샀던 한림정수장은 고도처리시설 이후 질산성질소가 ℓ(리터)당 1.8㎎에 머물러 조천정수장(3.4㎎)보다 더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도내 20곳의 모든 정수장의 질산성질소는 기준치의 10㎎ 이하로 측정됐다.

박원철 위원장은 “한림정수장에 고도처리시설 갖춘 후 수돗물이 깨끗해진 만큼 향후 78억원을 투입해 고도처리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돗물이 청정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된 가운데 지난해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한국사회과학진흥원에 의뢰해 실시한 수돗물 만족도 조사에서 제주도민의 52.8% 가량이 수돗물을 음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복 답변을 보면 29.2%는 끓여서 마셨고, 37.8%는 커피나 차 등으로 이용했다. 또 52.8%는 음식물 조리에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생수 구입 대신 직접 수돗물을 마시는 도민은 8.6%로 집계됐다.

수돗물에 대해 50.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을 먹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낡은 수도관 문제 51.8%, 소독냄새와 이물질 25.1%, 막연한 불안감 10.1%, 상수원 불신 7.9% 등으로 답했다.

토론회에서 최충식 물포럼코리아 사무총장은 “다른 지방은 저수지와 댐으로 수돗물 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나 제주지역은 천연암반수인 지하수를 수돗물로 이용하고 있다”며 “수돗물과 농업용수는 수원이 같은 만큼 물 관리를 통합 체계로 구축할 경우 청정 제주의 지하수에 대해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