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축소 첫날 제주 기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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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평균가격 ℓ당 1558.81원…전날보다 41.10원 올라
다른 지방 비해 3배 가까이 인상 폭 커…서민 부담 불가피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자마자 제주지역 휘발유과 경유가격이 다른 지방에 비해 훨씬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1565.44원으로 전날보다 47.73원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전날보다 19.53원 올라 평균 1496.77원을 기록했다. 제주지역이 전국 평균 상승 폭보다 28.2원이나 더 올랐다.

제주지역 경유 평균가격은 1426.64으로 하루사이 37.46원이나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13.27원 올라 평균 1371.03원을 나타냈다. 경유 역시 제주지역이 전국 평균에 비해 2배 이상이나 가파르게 오른 셈이다.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15%에서 7%로 축소되면서 기본적으로 휘발유 가격은 종전보다 65, 경유는 46,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추가적으로 가격이 인상돼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1600원에 육박하고, 경유 가격도 1400원 중반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기본적으로 유통비가 많이 소요되고 저장고도 적어 재고가 많이 않아 가격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류세가 인하되기 전날인 지난해 115일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1733.06원에서 유류세가 인하된 61656.35으로, 하루 사이 76.71원 내렸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휘발유 가격이 24.8원 내렸었다.

주유소 업계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저장 물량이 적어 가격이 내릴 때도 빠르게 내린다주유소별로 사정이 다르겠지만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기 전날 기름이 두 배 이상 나가 기존 물량이 많이 소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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