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대웅전 지붕 보수공사를 하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제주시의 오라2동의 한 사찰 지붕 보수공사가 중단됐다.
7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는 이날 오전 산업안전공단과 함께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보수공사 중단을 명령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26분께 대웅전 지붕 보수작업을 위해 설치한 작업 발판대(비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길모씨(48) 등 현장 근로자 4명이 6m 높이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고 제주시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는 이번 사고를 중대재해로 보고,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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