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개점 놓고 지역상인 반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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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수퍼마켓협동조합 등 9일 기자회견
개점 막기 위해 단체행동도 불사

속보=제주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개점을 앞두고 지역상인들의 반발(본지 535)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제주도수퍼마켓협동조합과 남양체인, 제주물류, 킹마트, 근대화체인, 제주도나들가게협의회 등 도내 소상공인들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 아라동에 이달 중순 들어서는 기업형슈퍼마켓인 이마트 노브랜드 개점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유통환경이 대형할인마트와 대기업 편의점의 무분별한 입점으로 몰락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SSM이 입점한다는 것은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빼앗고 지역 상권을 초토화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이마트 노브랜드는 다른 대기업 할인마트, 편의점과 마찬가지로 수익을 지역에 재투자하지 않고 전액 육지로 내보낼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노브랜드 개점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수퍼마켓협동조합은 노브랜드 개점을 막기 위해 지난달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을 신청한 상황이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사업조정 대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이마트 등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영업 개시일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조만간 유통상생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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