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 11일 오후 5시·7시30분 김정문화회관서
김정문화회관 상주단체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는 11일 오후 5시와 7시30분 김정문화회관에서 ‘아싸 작곡가의 인싸 명곡’ 공연을 펼친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흔히 쓰이는 용어인 ‘인싸’는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을 이르는 인싸이더의 줄임말로 반대말인 ‘아싸(아웃사이더)’와 함께 최근 널리 쓰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런 단어들을 사용해 흥미로운 타이틀로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작곡가의 유명한 명곡들을 모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프로그램으로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바그너의 ‘혼례의 합창’,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 쇼스타코비치의 ‘왈츠2번’,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1번’ 등이다.
또 바이올린 협연자로 김민희씨(수원대학교 객원교수)를 초청해 바이올린의 화려하고 정교한 기교를 볼 수 있는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해 더욱 풍성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는 1984년 현악의 불모지였던 제주에 현악기의 보급과 전문화를 통한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목표로 김인규 교수가 창단한 단체다. 제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민간오케스트라이자 제주유일의 전문현악오케스트라이다.
문의 760-3792·010-3639-8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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