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폐농약 수거 및 처리 전국 최초 시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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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오는 6월부터 농가에서 사용하다 남은 폐농약(원액)을 안심하게 수거 및 처리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 사업을 위해 서귀포시는 재활용 도움센터 10개소에 각각 폐농약 수거 용기(12ℓ 용량) 10통을 비치할 계획이다.

농가에서 버린 폐농약은 전문 운반업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울산 소재 고온 소각시설로 운반돼안전하게 소각 처리된다.

폐농약 수거 용기가 비치되는 장소는 비교적 농약 사용이 많은 ▲대정읍 동일1리 ▲남원읍 남원1리 ▲성산읍 고성리 ▲안덕면 화순리 ▲표선면 표선리 ▲효돈동 ▲동홍동 ▲서호동 ▲강정동 ▲중문동에 설치된 재활용 도움센터다.

서귀포시는 시범사업 결과 호응이 좋을 경우 가루형 폐농약도 수거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강명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수집 장소 확보가 쉽지 않고 도내에는 폐농약을 처리할 수 있는 고온 소각시설이 없어 지금까지는 폐농약 수거 및 처리 사업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앞으로 농가 창고 등에 방치된 폐농약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봉하지 않은 폐농약(원액)은 기존대로 농약 판매상(농협, 새마을금고, 농약 판매점 등)에 배출하면 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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