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농가 고령화에 대비 영농인력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농가는 3만1208호로 이 중 65세 이상 고령 농가는 50.1%(1만5647호)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협력해 농업인력지원센터를 연중 가동해 매년 국민수확단 2만5000명을 모집, 일손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업인력지원센터는 농촌 일자리 알선과 중개는 물론 상해(손해) 보험 가입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해 산재보험료와 국제선 항공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단기취업 비자를 발급해 90일간 농촌 현장에서 고용하는 것이다. 현재 제주시지역에는 6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취업해 있다.
제주도는 또 농촌마을 고령화에 대비해 2022년까지 청년 농업인 500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비해 영농인력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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