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판매 증가...면세점 집중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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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0.2% 늘어, 면세점 4분기 연속 30% 넘어
대형마트 감소, 수퍼잡화편의점 0.9% 증가 그쳐

제주지역 소비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면세점 집중 현상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지역 소비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제주지역 소비판매 증가세는 면세점이 주도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급감했던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판매는 면세점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면세점 소비판매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32.7%나 증가했다. 면세점 소비판매 증가폭은 지난해 2분기 58.4%를 나타낸 이후 3분기 33.6%, 4분기 30.8% 등으로 30% 이상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는 6% 감소하는 등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슈퍼·잡화·편의점도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슈퍼·잡화·편의점의 소비판매 증가폭은 지난해 1분기 9.6%, 2분기 8.6%, 3분기 6.1%, 4분기 0.8% 등으로 크게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소매점은 2.9%, 승용차·연료소매점은 4.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제주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 보건·사회복지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도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11.8%)과 보건·사회복지(6.8%), 도소매(3.0%), 금융·보험(5.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4.7%) 등이 증가한 반면 예술·스포츠·여가(-5.2%), 숙박·음식점(-1.1%), 전문·과학·기술(-2.6%) 등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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