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제주 중산간지역 제한급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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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상하수도본부, 대체 취수원 개발로 현재 하루 1만2000t 공급 가능
어승생 저수지 물 부족 해결…중산간마을 주민 불편 해소
어승생 제2수원지에 물이 들어찬 모습.
어승생 제2수원지에 물이 들어찬 모습.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 등의 영향으로 어승생 저수지 저수량이 부족해 제주도내 중산간 주민들의 겪었던 제한급수 불편이 올해부터 사라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여름철 갈수기 대비 상수도 비상급수대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7년을 비롯해 2013년 등 여름철 가뭄으로 어승생 저수지의 저수량의 부족해지자 중산간 마을 20여 곳에서 20여일~30여일 간 제한급수가 이뤄져 주민들의 불편을 겪었었다.

이에 따라 상하수도본부는 중산간지역 물 부족 해소를 위해 대체취수원(지하수) 개발에 나섰고, 현재 이를 통해 1일 1만2000여t의 급수 공급이 가능해졌다.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특히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강수량이 최근 3년 대비 53%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4월에도 비가 거의 오지 않아 어승생 저수지는 전년대비 57% 수준의 저수율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7~8월)엔 어승생 저수지를 통해 1일 1만8000t 급수가 이뤄졌고, 여름철을 제외하면 1만4000t 정도가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의 경우 강수량이 적어 한라산 Y계곡 등에서 어승생 저수지로 유입되는 물의 양은 약 6000t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지만 개발된 대체취수원으로 1일 1만2000여t의 급수가 가능해져 제한급수 우려는 해소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현재 예비취수원 활용을 통해 봄 가뭄을 대처 중”이라며 “올 여름 중산간지역 제한급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하수도본부는 급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신규 지하수개발을 추진 중이며, 유수율 제고사업, 농업용수 등 수자원 통합관리 등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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