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과 청각 중복 장애인에 대한 권리 보장과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현수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과 좌남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경·추자면)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 중복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지원을 위한 ‘제주도 시청각 중복 장애인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시청각 중복 장애인들은 보고 듣는 것에 대한 제약으로 의사소통은 물론 자율적인 이동과 정보 접근이 어렵고, 교육기회도 제한되는 사례가 많아서 실태 조사 및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시청각 중복 장애는 별도의 장애유형으로 분류되지 않아 관련 현황과 실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제주지역에는 약 1000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조례안은 시청각 중복 장애인의 의사소통 체계 구축, 이동과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활동지원사 및 전문 통역사 양성, 시청각 중복 장애인지원센터 설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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