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세계 모습 생동감 있게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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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기념관, 21일까지 마크 버랭 사진전
독재 체제 북한·코카서스 일상 모습 담아
한국 문화에 흠뻑 매료돼···제주 해녀 작업도
전세계를 프레임에 담아온 프랑스 사진작가 마크버랭이 21일까지 김만덕기념관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전세계를 프레임에 담아온 프랑스 사진작가 마크버랭이 21일까지 김만덕기념관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전세계를 프레임에 담아온 프랑스 사진작가 마크 버랭(Marc Verin)21일까지 김만덕기념관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북한 그리고 코카서스의 일상 생활을 사진으로 감상해 볼 수 있다. 두 국가는 독재 체제, 학살, 공산주의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세계인에게 생소한 이 곳 역시 삶의 모습은 우리와 다를게 없다는 걸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40여 년 간 카메라를 들어온 마크버랭은 1982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일본 방문이 목적이었지만 중간에 한국을 잠시 들르게 된 것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한국을 틈틈이 오가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1980년대 당시 유럽에서 한국은 미지의 세계였다.

마크 버랭.
마크 버랭.

마크 버랭은 가보지 않은 국가나 오지를 방문해 그 곳의 문화와 사람들, 풍경을 사진에 담는 걸 좋아한다한국도 그 당시 유럽인에게는 오지에 가까웠는데, 정이 넘치는 사회였고 안전한 나라였기에 더욱 자주 이 곳을 오게됐다고 말했다. 작가는 수년에 한번씩 한국을 방문해 변화하는 한국의 모습을 국내외 다수 미디어를 통해 기사와 사진책으로 알리고 있다.

또 북한 문화부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해 주민들의 일상을 촬영했고 남북한의 모습들을 동시에 담아낸 유럽 최초의 한국사진집 ‘La Coree, terre des esprits’를 프랑스와 독일에서 출간했다.

제주는 1986년 첫 방문해 이번이 4번째다. 올해 제주를 찾은 이유는 수년 전 부터 준비해온 한국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위해 해녀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다.

마크 버랭은 한국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한국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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