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지난 12일 제주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현수막이 방화로 소실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14일 논평을 내고 “현수막 방화사건에 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근간인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무시하는 극단적인 행동으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개인의 우발적 일탈인지 다른 어떤 정치 진영의 조직적 감정 표출인지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 지도부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모독하며 여성 혐오를 넘어 국민 혐오를 부추기며 국민을 분열시키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발생한 사건이 그저 우연한 일치라고 믿는 어리석은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대통령을 모독하며, 제주도민과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