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의 업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4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8층 탐라홀에서 제38회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교사들과의 소통’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30개 고등학교 학생부장과 3학년 부장 60명과 도교육청 관계자 10명이 참석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동국 제주중앙여고 3학년 부장은 “3학년 담임 선생님들이 다양한 업무를 맡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우리 학교에서는 올해부터 학년 담당 업무지원 교사를 도입해 졸업 앨범 및 평과 관련 업무를 전담해주고 있다”면서 “이 시스템을 통해 3학년 담임들이 학생 상담과 진로·진학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만큼 도내 학교에 다양한 업무 경감 정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윤수 대기고 학생생활안전부장은 “요즘 학생 인권이 대두되면서 학생들을 위한 혜택이 느는 반면 교사들은 상대적으로 환경이 억압되고 있다”면서 “학생뿐 아니라 선생님도 함께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아이 한 명, 한 명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스승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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