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보이스·구해줘, OCN 구원투수 될까
돌아온 보이스·구해줘, OCN 구원투수 될까
  • 제주신보
  • 승인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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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보이스3 잔인한 연출 공통분모…평가는 엇갈려
'보이스3'
'보이스3'

'손 더 게스트' 이후 슬럼프에 빠진 OCN이 공고한 팬덤을 자랑하는 시즌제 드라마를 연이어 두 작품 출격시켰다. 기대만큼 화제성도, 시청률도 출발이 순조롭다.

15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5월 둘째 주(6~12)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OCN 주말극 '보이스3'와 수목극 '구해줘2'가 각각 6, 7위에 신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27.2, 221.7이다.

'보이스3'는 지난 시즌 멤버 그대로 8개월 만에 돌아왔다. 애초 시즌2와 시즌3이 함께 기획됐기 때문에 시즌3 방송은 시간문제였다.

'보이스'를 상징하는 이하나(강권주 역), 시즌2부터 그와 호흡을 맞춘 이진욱(도강우)의 작품 속 공조가 이번 시즌에서도 초반부터 빛을 발했다. 금방이라도 엇나갈 것 같은 관계의 두 사람이 일본 여행 애플리케이션 살인 사건을 계기로 10개월 만에 만나 힘을 합치고 범인도 체포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더욱 기괴해진 에피소드들과 범인들 모습 역시 '보이스'OCN 장르극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임을 상기시켰다.

경찰 고위직 등 여러 인사가 연루된 '블랙컬렉션'이라는 범죄 카르텔 속에서 벌어지는 고문, 성폭행, 살인 등 온갖 강력범죄가 일어나는 장면들이 그려졌다. 또 이 과정에서 지난 시즌 악역 방제수(권율)가 다시 등장, 도강우와의 재대결을 예고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빠른 전개와 쏟아지는 미스터리,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면 구성으로 '보이스3'는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찍는 데 성공했다.'

 

'구해줘2'
'구해줘2'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삼아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은 '구해줘'20178월 시즌1 종영 후 더욱 오랜만에 돌아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확 달라진 출연진이다.

특히 지난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사이비 교주 백정기 역 조성하와 또 다른 이미지의 천호진이 두 얼굴의 장로 최경석으로 나서 차별화를 꾀했다. 백정기가 온몸으로 '나 사이비 교주요'라고 아우라를 내뿜는 인물이었다면, 최장로는 훨씬 더 음흉하고 꺼림칙한 느낌이라 소름 끼친다.

또 지난 시즌이 사이비 교단에 저항하는 젊은 청년 4인방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 시즌은 인생이 꼬인 인물 김민철(엄태구)이 최장로의 사람 좋은 허울을 벗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좀 더 거칠면서도 순수하고, 동시에 코믹함이 물씬 느껴진다. 누가 봐도 OCN 드라마 같은 개성 넘치는 연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황혜정 OCN 국장은 "OCN 세계관 구축의 가장 큰 전략은 바로 안정적인 시즌제 드라마를 지속해서 만들어 팬덤이 열광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굳건히 다지는 것"이라며 "더 강력해진 스토리와 캐릭터, 신선한 소재로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어비스'
'어비스'

한편, '뽀블리'(보영+러블리) 박보영의 복귀작이자 '영혼 소생 구슬'이라는 판타지 소재로 화제를 모은 tvN 월화극 '어비스'2(260.1)에 랭크됐다.

다만 화제성과 비교하면 시청자 평가는 냉랭한 편이다. 도입부가 산만했던 데다 캐릭터가 각각 따로 움직이는 느낌이었다는 지적이다. '오 나의 귀신님',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보여준 박보영의 사랑스럽고도 깜찍한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다.

아울러 내용 전개를 위해 무리하게 잔인한 장면들을 삽입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보이스3'에도 '청소년 시청불가' 딱지가 붙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잔혹한 장면이 많지만 채널과 장르 특성, 그리고 스토리 전개상 어느 정도 이해된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어비스'는 구슬의 기능 발휘를 위해 인위적으로 잔인한 장면들을 과다하게 삽입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박보영의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판타지극을 기대힌 시청자들에게 선혈이 낭자한 장면들이 더욱 충격을 안긴 모양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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