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해녀복, 공예품으로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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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들의 삶이 담긴 폐 해녀복이 공예품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귀포시는 낡아서 버려지는 해녀복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인형과 액자, 액세서리 등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최근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들에게 폐 해녀복을 제공해 인형 등으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해녀복에 사용되는 합성고무(네오프렌)는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나고 보온 및 보냉 효과가 좋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귀포시에서 매년 버려지는 해녀복만 1000벌이 넘는 가운데 재활용이 안돼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면서 매립 처리되거나 집에 방치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 6명으로 구성된 시책 발굴팀(‘우달)에서 폐 해녀복을 업사이클링(Upcycling)’ 연구과제로 선정했고 최근 공예 작가들과 함께 시제품을 제작했다.

서귀포시는 어촌계와 연계해 폐 해녀복을 수거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작가와 가내수공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승민 우달팀장은 그동안 매립 처리되던 폐 해녀복을 업사이클링함으로써 쓰레기 문제 해결과 함께 해녀의 삶이 담긴 공예품을 만든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760-274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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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019-05-15 17:42:06
very good ma ssi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