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은 산업현장과 삶의 현장에서 긴요하다. 이것은 인체에서도 너무 중요한 기능을 발휘한다. 그렇지만 금속을 사용한 후에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이 금속이 부메랑이 되어 인간에게 침투하면 심각한 재앙을 초래한다.
우리 삶의 현장은 금속제품의 전시장이다. 이들 금속의 성질에 따라 용도도 다양하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하는 금속들의 성질을 알고 있으면 이들의 사용∙관리∙정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알루미늄은 가볍고 내구성이 큰 특성 때문에 원자재 및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이것은 열 전도성이 커서 주방 용기 등의 재료로 쓰인다. 가볍지만 강도가 약한 알루미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강도를 강화시킨 합금을 만들어 사용한다. 이런 합금은 항공기, 선박, 차량 등의 주요 재료로 의미가 있다.
+3 산화 상태의 크롬은 독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중요한 원소이다. 이 이온은 인슐린의 작용을 강화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것을 돕는다. 인간의 몸은 소량의 크롬만 필요로 하며 굴, 달걀노른자, 잣에 포함되어 있다.
크롬 이온을 포함하고 있는 용액을 이용한 상업용 크롬 도금은 1920년대에 완성되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후에야 자동차나 항공기에 널리 사용되었다. 1970년대에 과학자들은 플라스틱 표면에 전기도금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과학의 발전상이 경이롭다.
그 후 자동차 차체에 부착되는 장식품들과 다른 많은 제품들이 광택을 내면서 빛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값싼 크롬을 도금한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다. 플라스틱 상의 도금은 금속제품에 비하여 제품을 경량화하거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금속과 유사한 외관성, 장식성, 설계성 등 상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미나마타 병은 체내로 들어온 수은이 배출되지 않고 남아 신경세포를 마비시키는 치명적인 수은중독 증상을 나타낸다. 수은중독은 식욕부진, 두통, 전신권태, 손 떨림, 불안, 기타 정신이상 등이 주요 증상이다.
수은은 자연적으로 토양이나 해수환경에 함유되어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인간은 수은에 오염된 공기, 물, 토양과 접촉한다. 여기서 자란 농작물, 수은이 함유된 제품, 또는 식품을 통해 수은에 노출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낮은 농도의 수은에 오랜 기간 노출되어 만성적 건강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상온에서 액체인 은빛 금속은 액체처럼 흘러다녀 고대로부터 신비한 물질로 취급했으며, 불로불사의 상징이기도 했다. 이 수은(水銀)은 ‘물처럼 흐르는 은’이라는 뜻에서 가져온 한자어이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금속일 수 있지만 몰리브데넘(Mo)은 생명체와 산업체에서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중요한 기능을 갖는 무거운 원소이다. 그토록 인체에 중요한 효소에 몰리브데넘도 긴요하게 작용할 때가 있다.
진공관 내부에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금속이 몰리브데넘이다. 관의 이곳저곳에 연결되어 있는 흰선은 순수한 니켈이다. 그리고, 가는 필라멘트는 텅스텐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희귀금속인 몰리브데넘이 생물학적으로도 중요한 이유는 용해도와 깊은 관계가 있다. 이 물질은 거의 중성인 pH에서도 물에 잘 용해되어 생물의 유체에 의해 쉽게 이동될 수 있다.
철을 포함한 몰리브데넘 효소는 질소고정효소이다. 이 효소는 반응성이 거의 없는 대기 중의 질소를 암모늄이온으로 환원시킨다. 그래서, 이것은 식물이 단백질을 합성하는데 이용하는 박테리아에 존재한다. 이들 박테리아는 콩과식물의 뿌리에 뿌리혹을 만들어 공생관계를 유지한다.
우리는 건강한 삶을 위해 금속, 미네랄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고, 산업현장에서는 쾌적한 환경을 고려하여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의미있게 활용∙관리∙처리해야 된다. 이 순환고리에 문제가 생기면 자연과 인간에게 심대한 악영향이 미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