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찾는 사람은 늘었는데 일자리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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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주지역 고용률 떨어지고 실업자는 급증
경제활동인구 증가한 만큼 취업자 늘지 않아

제주지역에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지만 이를 충족시킬 마땅한 일자리가 부족해 실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인구는 55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만6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자리 현장 나선 경제활동인구는 38만9000명으로, 1만3000명(3.4%) 증가했고,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는 16만7000명으로 3000명(2%)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취업자은 3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9000명(2.3%) 증가했다. 특히 실업자는 5000명(77.6%)이나 증가해 1만명으로 집계됐다.


15세 이상 인구가 늘고 일자리를 찾아 나선 사람도 늘었지만, 그만큼 취업자가 증가하지 않으면서 고용률((취업자÷15세 이상 인구)×100)은 작년 동기보다 0.4%p 하락한 68.1%를 나타냈다.
또한 실업자도 크게 증가하면서 실업률((실업자÷경제활동인구)×100)은 1.1%p나 상승한 2.6%를 기록했다.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늘었는데 일자리 현장에서는 그만큼 취업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고용률은 떨어지고 실업률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농림어업이 6만4000명으로, 8000명(15%)이나 증가했다. 반면 광공업은 1만1000명으로 2000명(17.3%), 도·소매·숙박업은 8만6000명으로 4000명(3.9%) 감소했다.


도·소매·숙박업과 제조업 취업자가 농림어업 분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이에 대해 제주지역에 농림어업을 겸업하는 취업자가 많고, 일자리를 잃을 경우 농림어업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종자자 지위별로는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가 13만3000명으로 1만명(8.2%) 증가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24만5000명으로 2000명(0.6%) 감소했다.


연령별 취업자는 20대가 4만6000명으로 4000명, 30대가 7만1000명으로 2000명 감소했다. 20~30대 젊은층 취업자가 6000명이나 줄었다.


반면 40대는 9만5000명으로 3000명, 50대는 8만9000명으로 3000명, 60대 이상은 7만6000명으로 8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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