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과 도심 속 생태공간 조성을 위해 서호동과 호근동 경계에 있는 소하천 ‘생목골내’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생목골내’는 집중호우 시 하천을 통해 흐르는 빗물의 흐름이 빨라 인근 농경지가 토사 유실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서귀포시는 총 사업비 67억9700만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생목골내 2.63㎞에 대해 하천 폭을 당초보다 4~6m 가량 넓히고 교량을 신설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또 홍수량 조절이 가능한 저류지도 설치하고 하천 하류 주변 토지를 매입해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녹색공간으로 조성한다.
김형섭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은 “올해 2억7000만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끝내고 내년부터 토지 매입과 함께 본격적으로 공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760-392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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