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눈에 띄는 인구 증가...영어교육도시 조성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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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2만3094명...2010년 견줘 36% 증가
세대수도 대폭 증가...제주 출신 학생 8~9% 수준

서귀포시 대정읍이 2010년 이후 도내 읍면동 중에서 눈에 띄는 인구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정읍 인구수가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10년을 기점으로 증가 추세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효과를 톡톡히 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정읍의 인구 수는 2만3094명으로 2010년(1만6934명)에 비해 36.4%(616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주도 전체 인구 증가율은 2010년 57만7187명에서 2018년 69만2032명으로 19.9%(11만4845명)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정읍 인구 수는 2010년 이후 증가세로 바뀌었는데 특히 2015년~2018년 사이에는 평균 6.8%의 증가율을 보였다.
세대수를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대정읍의 세대수는 2000년과 2010년 사이 약 600세대 증가한 반면 2011년과 2018년 사이에는 약 3000세대로 대폭 증가했다.
이 같은 대정읍의 두드러진 인구 유입은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주영어도시 내 국제학교가 2010년 이후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NLCS Jeju와 KIS는 2011년 9월, BHA는 2012년 10월, SJA Jeju는 2017년 10월 각각 개교했다.
이와 함께 최근 2년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국제학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유추한 제주 출신 학생 비율은 8~9% 가량으로 분석됐다. 유학 등 외국으로 유출되는 제주 인재들을 도내로 흡수하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현재 국제학교 4개교 학생 중 주소지가 제주인 학생의 비율은 평균 29.4%(1135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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